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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팔정도

이선생2 2016. 3. 17. 10:31

팔정도(八正道) : '열반'에 이를 수 있는, 8 가지의 바른 길(正道)을 말한다.
'정견(正見) · 정사유(正思惟) · 정어(正語) · 정업(正業) · 정명(正命) · 정정진(正精進) · 정념(正念) · 정정(正定)'의 8가지를 말하며, - 뗏목에 비유하여 팔도선(八道船), 또는 팔벌(八筏)이라고도 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_ ① 정견 (正見) : 바른 견해 · 바른 생각
☞ 바르게 보는 것. _'진리를 바라보는 올바른 견해나 사상'을 말하는 것으로 진리의 실체를 바르게 보라는 것이다. 경전에서 사제(四諦)를 닦을 때 '법(法: 진리)을 잘 관찰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이는 '탐진치'에 끄달림이 없는 마음자리, 여여함에서 출발하는, 치우침이 없는 바른 견해를 말하는 것이다.

_ ② 정사유 (正思惟) : 바른 사유
☞ 바르게 생각하는 것. _즉, '바른 마음가짐'의 자리에서 생각하라는 것이다. 즉 '생각할 바와 안할 바를 마음에 바르게 구분하라'는 것이다. 삼업(三業; 身 · 口 · 意) 중에서
의업(意業)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탐심(貪心: 탐내는 마음, 끝없는 욕심) · 진심(瞋心: 분노하고 있는 마음) · 치심(癡心: 어리석은 마음-시기, 질투, 불신 등으로 사리를 바르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서 출발한 것인지, 아닌지를 바르게 구분하여, 삼독(탐진치)의 치우침 없는 바른 마음자리에서, 바르게 사유를 하라는 것이다.

_ ③ 정어 (正語) : 바른 말
☞ 바르게 말하는 것. _삼업(三業) 중 구업(口業)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망어(妄語: 거짓말) · 기어(綺語: 다르게 꾸며대는 말) · 양설(兩舌: 두가지 다른말, 이간질, 혼돈을 주는 말) · 악구(惡口: 악담, 나쁜(害)말)]등 네 종류의 말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죄를 범하지 말고, - 입으로 지을 수 있는 네가지의 악업(惡業)이 아닌,
바르고 고운말, 즉 좋은 언어를 사용하여 악업이 아닌 '선업(善業)'을 지으라는 것이다.
'참되고 진실한 말, 좋고 유익한 말, 선하고 다정한 말'로 선업(善業)을 지어가는 생활 - 삶의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_ ④ 정업 (正業) : 바른 행위
☞ 바른 직업을 가져라. _삼업(三業) 중에 신업(身業)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바른 행위(行)'을 하라는 것이다.
'살생(殺生: 생명을 죽이는 것) · 투도(偸盜: 도둑질) · 사음(邪淫: 부정한 음행)' 등등, 몸(身)으로 짖는
세가지 악업(惡業 :옳지 않은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선업(善業)을 닦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惡業)는
자신은 물론 타인이나 주위에 해(害)를 준다는 것이다. 즉, 정업이란, 정상적인 직업과 함께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의 '바른 행위'을 말하는 것이다. 밀수(密輸)나 밀렵(密獵) 등은 바른 직업, 바른 행위이라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만이 아니더라도,
일을 함에 있어, 정당한 방법이 아닌 '편법이나 속임수' 등 - 바르게 하지 않는 행위 일체를 함께 말하는 것이다. 사음(邪淫) 또한 이와같아, 남을 해(害)하거나 속이게 되는 것이니 바른 행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취미나 재미로 산 생명을 죽이고,
뺏거나 훔치고 · 음행 등을 즐긴다면 이는 더할 수 없는 악업(惡業)을 쌓는 것이라 하여, 불가에서는 금기로 보고, 하지 말 것을 적극 권하고 있는 것이다. -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

_ ⑤ 정명 (正命) : 바른 생활
☞ 바른 생활습관을 말한다. _생활을 함(삶)에 있어 '의 · 식 · 주'를 구할 때, 정당한 방법으로 구하며,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라는 것이다. '의·식·주'를 구함은, 지어가는 삶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위해, - 뺏거나 삿된(나쁜) 방법 등을 동원하여 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주위나 남의 것을 해(害)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는 (주의하라는) 내용이다. 이는 자신만을 (이익을) 위해, 상대방의 물건이나 삶에
피해를 주지 말라는 것으로, 이는 이웃(주위)의 삶 자체를 파괴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며, 결국에는 그 주위까지도 어지럽히게 되어, '함께하는 생활영역들을 위한' 바른 바탕까지도 없애는(망치는) 아주 안 좋은 것(생활 태도/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_ ⑥ 정정진 (正精進) : 바른 노력
☞ 바르게 정진하라. _'끊임없이 노력하며, 물러남 없이 마음을 닦아나가는 것'이라 합니다.
정진(精進)하여 나아감에 있어 상(相)을 갖지 말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꾸준한 노력을 함에 있어 상(相)을 가지게 되면 정정진(正)에서 벗어난(탈선→뒤집힌),- 바른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삶. 즉, 생활을 함에 있어, 앞의 내용인 ① ~⑤를 행함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과 남다른 인내와 의식의 변화가 뒤 따르게 됩니다. 자신과 주위와의 삶에서도, 어려움과 힘듬이 따르고, 그래서 물러나고 싶은 마음(회의) 등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옳바름(正)'이라는 신념을 잃지 않고, 왜곡되거나 변질되지 않고 후퇴하지 않는, - 소신있게 바르게 정진(精進)하여 나아가는 삶(생활)을 지어가는 것을 말함입니다.

_ ⑦ 정념 (正念) : 바른 의식
☞ 바르게 명상하는 것. _'생각할 바, 바른 마음자리를 마음에 잘 간직하여, 잃어버리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즉 항상 바르고 깨끗한 이상과 목표를 기억(간직)하라는 것입니다.
치우치거나, 습에 쌓여서 정체되거나, 혹은 변해버리지 않을, '바른의식(자리)'에서 벗어나지(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처음과 끝이 같은, 한 맛이라야 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왜곡되지 않는 바른 마음자리, '초발심'과 '발원'과 '서원'의 마음가짐(마음자리)를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_ ⑧ 정정 (正定) : 바른 명상
☞ 바른 선정(禪定)에 들어라. _마음을 한 곳에 집중하는 것으로 삼매(三昧)로 표현되는 수행(법)을 늘 가까이 하라는 (잃지 말라는) 내용이다. 바른 방법으로, 바른 마음가짐으로, 바르게 명상(瞑想)하고, 바르게 사유(思惟)하는 바른 정(定)에 들라는 것이다.


※이상의 '팔정도'는 십이연기(十二緣起)의 무명(無明)으로 인하여 시작된 중생의 생사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깨달음)에 이르는 도제(사성제)의 수행법(가르침)이라 할 것이다.
_사성제(四聖諦)의 가르침과 함께 육도(六度) · 삼학(三學) 등의 수행내용(가르침) 중 '하나'입니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바스티 제타숲 외로운이 돕는 장자의 동산에 계시면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삿됨과 바름이 있으니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너희들을 위해 설법하겠다. 어떤 것이 삿됨인가. 삿된 견해와 나아가서는 삿된 선정이다. 어떤 것이 바름인가. 바른 견해와 나아가서는 바른 선정이다.
어떤 것이 바른 견해(正見)인가, 보시가 있고 여래의 교설과 재(齋)가 있으며, 선한 행위, 악한 행위와 선하고 악한 행위의 갚음이 있고, 이 세상과 다른 세상이 있고, 부모가 있고 중생의 태어남(生)이 있다고 말하는 것이며,
또한 아라한이 열반으로 잘 향하고 잘 이르러 이 세상과 다른 세상에서 스스로 알고 증득하여 나의 태어남은 이미 다하고(我生已盡 :아생이진) 범행은 이미 서며(梵行已立 :범행이입) 할 바를 모두 마친(所作已作 :소작이작) 곳에 완전히 머물러 뒤의 몸을 받지 않음(不受後有 :불수후유)을 스스로 안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뜻(正思惟:정사유)인가, 탐욕을 여윈 뜻, 성냄이 없는 뜻, 해치지 않는 뜻이다.
어떤 것이 바른 말(正語)인가, 거짓 말, 두 말, 나쁜 말, 꾸민 말을 떠난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행위(正業)인가, 살생과 도둑질과 사음을 떠난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생활(正命)인가, 의복, 음식, 와구, 탕약을 법다이(正法) 구하고,
법답지 않게 구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방편(正精進)인가, 하고자 함(欲)과 정진(精進)의 방편이니 번뇌를 떠나며,
부지런하고 조심하여 항상 물러섬이 없이 행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생각(正念)인가, 진리를 수순(隨順)하는 생각이니 헛되고 망녕되지 않는 것이다.
어떤 것이 바른 선정(正定)인가, 마음을 어지럽지 않은 곳에 머물러두고 굳게 거두어 가져,
고요히 삼매(三昧)에 든 마음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여러 비구들은 그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잡아함경 권 28, 사정경(邪正經)>


 
계= 정어, 정업, 정명
정= 정정진 정념 정정
혜= 정견, 정사유


사진- 제주 2본산 대적광전 비로자나불


출처 : 현지사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김진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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