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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피해갈수 없는 복과 죄

이선생2 2018. 12. 20. 16:01

죄와 복은 자연(自然)이어서 피할 수 없다   

 


 부처님께서 목련에게 말씀하셨다.

 "그대의 상대가 오려 한다."

  목련은 대답하였다.


   "저에게는 신통의 힘이 있어서 수미산을 뛰어넘습니다.

   그러므로 만일 상대가 동쪽에서 오면 저는 곧 서쪽으로 향할 것이요,

   북쪽에서 오면 저는 곧 남쪽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어떻게 저를 붙잡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죄와 복은 자연(自然)이어서 피할 수 없느니라."
   그리하여 그는 쉬지 않고 멀리 날아가다가 산중에 떨어졌다.


   그 때 수레바퀴살을 만드는 늙은이가 있었다.  마침 목련은

   그 앞에 떨어지는데 형상이 귀신 같았다.  늙은이는 그것을 나쁜 물건이라 생각하고

   바퀴살을 들고 때려 그 몸을 부러뜨렸다.


   목련은 바퀴살에 맞아 매우 부끄럽고 괴로워서 본래의 의식을 모두 잃었다.


   부처님께서는 그를 가엾이 여겨 그에게 위신을 주셨다. 

  그때서야 그는 스스로 생각하고 본래의 형상으로 돌아갔다.


   그 바퀴살을 만드는 늙은이는 바로 목련의 전생 아버지였다. 

   전생에 그는 아버지와 다투면서 가만히 생각하였다. 


   '이 늙은이를 때려 죽여 뼈를 부러뜨려 놓으면 시원하겠다.'


 그래서 이런 죄의 재앙을 받은 것이니 부디 불효(不孝)의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이 세상에 나서 살 때에는 마음과 입을 삼가하여

 부모를 효도로써 부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중경찬잡비유경 상(衆經撰雜譬喩經 上)>





출처 : 현지사를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자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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