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 보왕삼매론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고난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고난이 없으면 경솔한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근심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남에게 공덕을 베풀려면 결코 인과응보를 바라지 말라. 인과응보를 바라면 자신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덕을 베픈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라" 라고 말씀 하셨느니라.     상대방으로부터 억울함을 당했다고 해서 굳이 그 억울함을 밝히려고 하지 말라. 그 억울함을 밝히려고 하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억울함을 당하는 것으로서 수행의 문을 삼아야 한다. 이와 같이 막히는 것이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곧 막히는 것이다     공부하는 데 결코 마음에 장애가 없기를 바라지 마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라고 말씀하셨느니라.     어떤 일을 하는 데 그 일이 쉽게 되기를 바라지 않아야 한다. 일이 쉽게 이루어지면 마음이 경솔하게 될 수 있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일을 성취하는 것이 더 보람차다.     남이 내 뜻대로 따라 주기를 바라지 마라. 남이 내 뜻대로 따라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진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서 집에 딸린 숲(울)을 삼으라" 라고 말씀하셨느니라.   친구를 사귀되 항상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반드시 의리를 손상하게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순결로서 사귐을 길게 하라" 라고 말씀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 중에서~

출처 : 사랑하는사람들의 인생

글쓴이 : 달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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